천안종합사회복지관 당구실 봉사자 문창수씨를 칭찬합니다.

동남구 삼룡동에 위치한 천안종합사회복지관은 천안시로부터 위탁받은 사회복지재단이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각종 주민활동 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문화특강 등 천안시민에게 매우 다양한 내용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층에 가면 바둑실, 탁구실, 당구장 등 많은 활동 공간이 있는데, 특히 당구장을 이용하러 새로 오신 분들은 저처럼 대부분의 많은 분들이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1시 30분이 되면, 사용자들이 식당에 가는데, 이때 어김없이 큰 청소기를 들고 나타나서, 7개의 당구대 모두를 아주 성심껏 청소 하는 것은 물론이고 (본인은 모든 청소관리를 끝내고 나서야 식사하러 가심), 바닥 청소, 모든 큐를 점검하여 팁 손질하기, 창문 환기, 초크가 떨어졌는지 확인하여 보충, 사용시간이 끝나는 오후 5시의 5분전쯤이면 전기절약해야 한다며 당구대의 열선 스위치를 끄고나서, 사용했던 모든 공들을 모아 깨끗이 닦아 놓는 등 당구장을 깔끔히 정리한 다음에 집에 돌아가시는 분...
...저도 그랬듯이 새로 오신 사용자들은 거의 대부분이 ‘이 분은 복지관 직원인가?’,  아니면 ‘복지관에서 수당을 받고 업무를 위임받은 분인가?’ 하고 오해를 하는 분들이 매우 많더군요.  저도 처음엔 직원 아니면 복지관에서 위임받은 것으로 착각했었거든요.

나중에서야 이분이 자발적으로 계속해 봉사활동하는 것을 알고는 대부분 깜짝 놀라기도 하는데, (아마도 티를 안내는 분이시기에 지금도 ‘직원’이나 ‘위임’ 받은 분으로 알고 계신 분도 계실듯 합니다)

저는 복지관 개관년도인 2019년부터 이용해 오고 있는데, 개관시부터 지금까지 5년간 거의 빠짐없이 오셔서, 언제나 즐거운 표정으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하시는 ‘문창수’님의 모습을 보면서, ‘이런 분이 계셨기에 이 당구장이 언제나 아주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더욱이 문창수님은 당구수지 4구 700점을 치는 복지관내 최고점자로서, 당구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된 초보자들, 200~400의 중고급자들에게 언제나 수준에 맞춰 상세히 지도해 주시는 걸 볼 수 있는데, 상대방에 꼭 맞는 포인트를 짚어 주시기 때문에 복지관 당구장 사용자들에게서 칭송이 자자합니다.

복지관 당구장 사용자들이 많아질때는.. 문창수씨가 먼저 양보를 하면서, 사용자들이 자율적으로 양보해 가면서 당구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언제나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이런 분들의 선행은 좀 알려졌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올립니다.